print

금감원 조직개편으로 부서장 90% 교체 "잠재 위험 선제적 대응"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70명 교체
디지털 금융 관련 조직 및 인력 확충

 
 
금감원 표지석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장의 90%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잠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70명을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금감원 공채 1기(2000년 입사)가 주요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김범수 금융상품분석국 부국장은 총무국장에, 서재완 자산운용감독국 부국장은 법무실 국장으로 발령됐다.
 
IT검사국장에는 장성옥 정보화전략국장이, 보험리스크제도실장에는 이상아 금융상품심사국장이 발탁됐다.
 
조직개편에선 기존 감독총괄국·거시건전성감독국·국제국으로 구성됐던 감독 총괄조직을 앞으로 감독총괄국·감독조정국·글로벌금융국 체제로 운영한다. 특히 금감원은 디지털 금융 관련 조직을 확충했다. 기존의 디지털금융감독국을디지털금융혁신국으로 개편했고, 디지털금융검사국은IT검사국으로 바꾼 뒤 전자금융검사팀을 신설했다.금융그룹감독실 금융복합그룹검사팀, 연금감독실 연금검사팀도 신설했다.
 
일반은행검사국에는 인터넷전문은행검사팀을 추가했다. 아울러 금융데이터실을 신설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금융데이터가 투명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자금세탁방지실에 자금세탁방지운영팀을 만들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현안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