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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87만명 사라졌다”…예술·스포츠 종사자 20% 급감 [그래픽뉴스]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87만명 감소
도소매업 31만명, 숙박·음식점업 25만명 줄어
예술·스포츠 종사자 20%↓로 감소율 가장 커

 
 
지난해 한해간 소상공인 87만명이 사라졌다. 12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공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종사자 수가 55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87만1000명(13.5%)이 줄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 종사자 수는 3만9000명이 줄었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5%다. 도소매업의 종사자 수 감소율은 16.7%, 숙박·음식점업은 16.2%에 달한다. 절대적인 종사자 수 감소 폭으로 보면 도소매업이 31만3000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이 25만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100만원)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은 제조업이 12.2%로 가장 높았고 예술·스포츠·여가업도 11.9%에 달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1천400만원) 급감했다. 월별로 따지면 16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1년 전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1년 영업이익이 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85.2% 급감했다. 교육서비스업은 800만원으로 66.4% 감소율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 감소율 역시 56.8%로 전년 영업이익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소상공인이 지난해 보유한 총부채는 294조4000억원으로 47조7000억원이 늘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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