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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호실적에 국내 부품주 강세… 비에이치 14%↑[증시이슈]

애플 팀쿡 CEO.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데 힘입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03분 기준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14.23%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각각 4.25%, 1.35%씩 상승했다. 

해당 종목들은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비에이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과 카메라 촬영 시 손 떨림 방지 기능을 하는 액추에이터 부품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을 납품한다. 

애플은 1분기 907억5000만 달러(124조4182억원)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90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전망치(1.50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110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6%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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