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지지율 격차 벌리기, 윤석열 대선 후보 대비 우위 다지기, 중도층 표심 공략하기 등을 성취하겠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목표다.  
 
이 후보는 경제정책 공약을 테드(TED) 강연과 같은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처럼 들려줘 공감을 이루고 질문에 적절히 답변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전략이다. 대중주의로 표심을 잡으려 한다는 야권의 공격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이 후보는 그동안 경제정책에 대해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세우며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할 방안으로 ‘기회 총량 확대’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000 시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단계별 이행계획을 11일 회견 때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를 널리 알리고 더욱 보강하기 위해 공약 발표 후 재계 간담회,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을 방문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전문경영인들과의 대담도 가질 계획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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