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용 AP '엑시노스2200' 공개 연기
2월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맞춰 발표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탑재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 공개를 미뤘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당초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엑시노스2200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스마트폰 신제품의 론칭 시점을 고려해 AP 공개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2200이 탑재될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2월 8일 공개된다. 같은 달 사전예약을 한 뒤 2월 18일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따라서 엑시노스2200은 갤럭시S22 공개일 전인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2200에는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AMD의 'RNDA2' 아키텍처(설계구조)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업계 평가를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전까지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동시 적용했다. 하지만 엑시노스 성능이 낮아지며 자체 CPU 개발을 포기하고 ARM의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등 조처를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을 출시 지역에 따라 구분해 탑재할 예정이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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