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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나올까…주인공은 누구?

임상 3상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유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처음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하고, 경구용을 비롯해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산 1호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GBP510)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백신은 지난해 8월 임상 3상에 진입해 같은 해 12월 말부터 효능평가를 시작했다.  이변이 없다면 국내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과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키우기 위해 자금 지원과 제도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을 제정,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원부자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바이오산업의 핵심 유망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만 신약·혁신 의료기기·첨단 재생 의료 등 3개 사업에 3539억원 규모의 예산도 투입할 예정이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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