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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1만주 매수…주가하락 멈출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 최근 ‘금융당국 제재 논의’ 보도에 더 떨어져
주당 평균 6만8851원에 매입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진 셀트리온]
최근 주가가 급락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형기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이 금융당국의 제재설에 따른 회사의 주가 하락을 멈출지 관심이 모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김형기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이날 매입한 주식의 평균 가격은 6만8851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약 7억원이다. 이번 매수에 따라 김 대표의 회사 보유 지분은 총 12만1426주로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주식결제일(체결일+2영업일)까지 추가적인 변동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 대표이사까지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의 주가 하락과 관련이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굳건한 가운데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는 판단에서 김형기 대표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10일 각각 500억원(67만3854주), 1000억원(54만7946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어 지난 14일 금융당국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회계처리와 관련한 제재를 놓고 금주 중 논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이후 셀트리온그룹 3사의 주가는 추가 하락했다. 17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만5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36% 하락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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