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공모주 청약 체험기] “150만원 넣고 1주 배정받았다”
대신‧신영증권 ‘2주’ 미래에셋증권 ‘0주’ 배정 최다
오는 27일 상장 첫날 78% 오른 53만4000원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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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LG엔솔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은 7개 증권사는 각각 투자자들에게 청약 결과 통보를 시작했다. KB증권을 통해 최소 수량인 10주를 청약한 기자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청약 마감일인 전날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어떤 증권사를 골라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는 등 투자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KB증권에서 기자에게 알림톡을 보낸 건 이날 오후 1시 34분이었다. “KB증권 공모주 청약 최종 배정 결과는 1주입니다. 환불 금액은 120만원으로 오는 21일 환불됩니다.” 최소 청약 증거금 150만원(10주 청약)을 KB증권 계좌에 넣고 LG엔솔 공모주 1주를 받는 데 성공했다. 기자 외에도 균등방식으로 청약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150만원을 투자해 1주를 배정받았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수현(27세)씨는 “공모주 청약이 처음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1주”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청약 결과 희비는 엇갈렸다. 468만주 이상으로 물량이 가장 많았던 KB증권으로 청약한 투자자들은 1주를 받았다는 후기가 속출했다. 비교적 경쟁률이 낮았던 대신‧신영증권 투자자들은 2주를 받기도 했다. 반면 경쟁률이 높았던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상당수는 0주를 배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22만1354주로 물량이 적지만 계좌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 경쟁률이 치솟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은 211.23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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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일반 청약자들은 대부분 1주씩 배정받았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는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인당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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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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