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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혼다 등 26개 차종 2만9092대 리콜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 등 제작 결함 발견
BMW‧테슬라 등 안전 기준 미달 추후 과징금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 스텔란티스]
국토교통부가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만909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체로키 등 5개 차종, 9052대에서는 엔진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지속 운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2월 3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6 xDrive40i 등 8개 차종, 7547대(판매 이전 포함)에서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차폭등 고장 시 최소 광도 값의 50% 이상일 것)에 미달되는 안전 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이에 국토부는 BMW코리아가 리콜을 진행하면, 추후 시정 비율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오는 25일부터 이들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부품 수리)를 진행한다.   
 
혼다코리아의 파일럿 4532대에서는 보닛 걸쇠장치의 강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월 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수리 등)가 가능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Q5 45 TFSI qu. 등 8개 차종, 4301대(판매 이전 포함)는 통신 중계 제어 장치(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短絡)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각종 제어 장치들의 통신을 중계해 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해당 차량은 2월 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싼타페 등 2개 차종, 1925대에서는 계기판 제조 불량으로 특정 상황(영하 20도 이하 등)에서 계기판 화면이 상·하로 반전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는 지난 20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S 1541대에서는 보닛 걸쇠장치의 설치 불량으로 걸쇠장치가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안전 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이에 국토부는 테슬라코리아가 리콜을 진행하면, 추후 시정 비율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점검 후 수리)는 오는 24일부터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194대(판매 이전 포함)에서는 전기 작동 제어 장치(바디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작업등이 차량 속도가 시속 20㎞ 초과하더라도 소등되지 않는 안전 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 측은 만트럭버스코리아 리콜 후에 시정 비율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바디 컨트롤 유닛은 각종 램프, 에어컨 등 차체의 전기·전자 장치를 제어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이날부터 이들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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