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자동차 수출 2위
2021년, 12만6832대 수출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가운데 수출 2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제' 차량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2만6832대가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량의 6.5% 수준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한국GM의 대표 인기 모델이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한국GM이 생산해 북미 시장에 주로 수출한다.
2019년 9487대를 시작으로 2020년 14만5097대를 수출하는 등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량은 28만142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6만1408대가 판매됐다. 2020년 판매량과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준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9.0%, 7.1%로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 6위에 해당한다고 한국GM 측은 밝혔다.
한편 GM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3년부터 한국GM에서 생산해 한국GM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차종이 될 전망이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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