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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잠정 영업익 1조7656억원…흑자 전환

‘무배당’ 계획 제동에 주식 배당 검토
보통주 한 주당 0.011주

 
 
지난해 9월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장 자격으로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75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2조1467억원 손실에서 50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5.58% 증가한 46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제품 마진 상승 등에 따라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 보통주의 경우 1주당 자기주식 0.011주, 우선주는 1주당 0.011주와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배당금 총액은 2108억원 수준이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투자 등을 고려해 무배당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 필요성이 부각되며 부결된 바 있다.  
 
향후 배당될 주식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식계좌로 입고될 예정이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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