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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IFC 인수전에 뛰어들어

신세계프라퍼티, 이지스자산운용과 1차 입찰
IFC 인수로 코엑스 들어설 것이란 전망도

 
 
서울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의 첫 번째 오피스 타워[중앙포토]
신세계그룹이 최근 매물로 나온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참여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종합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여의도 IFC를 인수하기 위한 1차 입찰에 참여했다. 신세계그룹 외에도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총 5곳이다. 여의도 IFC를 보유한 캐나다의 브록필드자산운용은 오는 14일 인수의향을 밝힌 후보들을 상대로 2차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엑스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여의도 IFC를 인수해 여의도 스타필드로 운영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현재 여의도 IFC몰 자리 인근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더현대서울이 여의도 쇼핑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이와 경쟁할 만한 대형 쇼핑몰을 개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차 입찰에 참여한 게 맞다면서도 2차 본입찰 참여 여부 등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1차 입찰에서 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가는 신세계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스타벅스 지분 전량 인수,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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