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변수 ‘공급망’ 우려 날로 심화…전담기관 신설
동향 심층 분석 및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 지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GVC) 현안을 심층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전담 기관의 가동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유정열 KOTRA(코트라) 사장과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요 업종별 협·단체 임원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상시·전문적 분석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공급망 분석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산업부는 대외 변수로 인한 공급망 우려가 커지자, 공급망 전담기관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주요 품목별, 지역·국가별 국내·외 위기 징후를 분석하는 국가적 역량을 키울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는 앞으로 정부부처, 무역관, 업종별 협회 및 주요기업 등으로부터 수집된 주요 산업 관련 국내·외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공급망 관련 이상징후 발견 시 이를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조치를 제언하는 등 국가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조직은 종합전략실, 산업분석실, 공급망 모니터링실 등 3개 실을 두고, 무역협회, 코트라 전문인력 및 업종별 협·단체 지원 인력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다. 센터장은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이 맡는다.
산업부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센터의 법정기관화도 추진한다. 문승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만전을 기하고, 소부장법 개정을 통해 센터를 법정 기관으로 지정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가 정부·민간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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