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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화장발’ 통했다”…‘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주가 ‘방긋’

아모레, 실적 발표 후 주가 8% 급등
주춤하던 중국 매출, 올해 반등 기회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상승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최근 주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고전하던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0일 오전 기준으로 11만7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8.26%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지난 9일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5조326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562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36.4%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온라인 사업 체질 개선과 판매 비중 확대 효과를 누렸다.  
 
또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중국 법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중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폐점하지만, 이니스프리 구조조정으로 적자 규모를 일부 상쇄하고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마진이 높은 사업 체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내 ‘설화수’ 고가 라인 확대도 호재다. 설화수가 지난해 4분기 40%에 가까운 외형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화수 고가 라인이 확대하면서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의 팩터는 중국 법인 실적 개선”이라며 “2분기까지 이니스프리 효율화 작업이 지속하며 설화수를 비롯한 기타 브랜드와 해외 법인 실적 회복이 돋보이기 힘들겠지만, 하반기 폐점 속도가 둔화하며 손익 개선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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