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SK하이닉스, 美·日기업 공장 생산 중단 영향으로 상승마감[증시이슈]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일본 낸드플래시 공장 웨이퍼 오염으로 가동 중단
업계 "일시적인 낸드 가격 상승 가능"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며 낸드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10일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8% 상승한 1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낸드플래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2위, 웨스턴디지털은 4위 업체다. 이들의 가동 중단으로 낸드플래시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은 10일(현지시간) 키옥시아와 합작해 만든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시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의 공장 2곳에서 생산을 일시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하순부터 재료 오염 문제가 발생한 게 원인이었다. 웨스턴디지털은 “최소 6.5엑사바이트(EB) 규모의 낸드플래시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일로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웨이퍼도 넉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통상 실리콘 웨이퍼를 최종 제품까지 만드는 데 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파리올림픽 누비는 카스...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맥주 그 이상의 의미”

2그랜드벤처스, 탄소회계 솔루션 '카본사우루스'에 프리 A 라운드 투자

3볼보코리아, 어린이 안전 등하굣길 지원…교통안전 용품 5000개 기증

4케이엠텍, 전고체ㆍ건식전극 제조설비 전문업체로 우뚝

5 작년 마약사범 연간 2만명 첫 돌파…10대도 급증

6이창용 총재, ‘BIS 연차총회’ 참석 위해 스위스行

7한국캐피탈,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16명에 장학금 전달

8넥슨, 신규 PC 게임 ‘프로젝트 로키’ 정식 명칭 ‘슈퍼바이브’로 확정

9SK온,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MOU…美 리튬 최대 10만톤 확보

실시간 뉴스

1파리올림픽 누비는 카스...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맥주 그 이상의 의미”

2그랜드벤처스, 탄소회계 솔루션 '카본사우루스'에 프리 A 라운드 투자

3볼보코리아, 어린이 안전 등하굣길 지원…교통안전 용품 5000개 기증

4케이엠텍, 전고체ㆍ건식전극 제조설비 전문업체로 우뚝

5 작년 마약사범 연간 2만명 첫 돌파…10대도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