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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별세…계열분리 후 독립경영 안착 주역

사촌형제간 평화로운 회장직 이양 전통 선례 등 재계 모범 평가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사진 LS니꼬동제련]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구 회장은 2004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되며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아 그룹을 이끌었다.  
 
LS그룹은 LG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고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가 LG전선(현 LS전선), LG산전(현 LS일렉트릭), LG니꼬동제련(LS니꼬동제련) 등을 중심으로 2003년 LG에서 계열 분리하며 설립됐다.
 
2012년까지 LS그룹을 이끈 구 회장은 사촌형제 공동경영 전통에 따라 2013년 회장직을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넘기고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동생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014년 급작스레 별세함에 따라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구 회장은 LS그룹 독립 경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사촌형제간 평화로운 회장직 이양 전통 선례를 남기는 등 재계의 모범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 구나윤·본웅(포메이션8그룹 대표)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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