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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 안정화’ 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4106억원…전년비 150%↑

한화생명, 지난해 4000억원대 순익…증시 호조에 투자수익률 개선

 
 
[사진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410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화생명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14조745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184.6%로 53.7%포인트 낮아졌다. 
 
2017년 5000억원대 순익을 기록했던 한화생명은 이후 2018년(3592억원), 2019년(1146억원), 2020년(1969억원)까지 실적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증시 호황 속 투자수익률이 개선됐고, 설계자 조직을 보험대리점(GA)으로 이동시킨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가 안정적인 정착세를 보이며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판매자회사 분리에 따른 비차익(사업비 차익) 증가와 투자수익 증대로 순이익이 늘었다”며 “RBC비율이 내린 것은 금리 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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