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창=신화통신) 위강 기자 = 다국어로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로봇,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방역 로봇 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 중인 스마트로봇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경제 유산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음식 조리, 서빙, 내비게이션, 소독 등 스마트로봇 11개를 선발해 동계올림픽 기간 비접촉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로봇 개발 업체인 오리온 스타(Orion Star·獵戶星空)는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 로봇을 개발했다. 푸성(傅盛) 오리온 스타 회장은 "자체 개발한 이 로봇은 3천 시간 이상의 인공지능(AI) 학습, 양팔 조율 교육, 강도 높은 시각 훈련을 거쳤다"며 동계올림픽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스타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로봇인 '바오샤오미(豹小秘)'는 동계올림픽 기간 영어로 외국인 선수에게 길을 알려준다. 최근 몇 년간 AI가 발전하면서 스마트로봇은 더 많은 곳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공장·상점·가정 등 일상 곳곳에서 스마트로봇을 접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중국 로봇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서비스 로봇 판매액은 222억 위안(약 4조1천827억원)으로 2023년에는 600억 위안(11조3천08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어우양르후이(歐陽日輝) 중국 중앙재경대학 인터넷 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고 기술 응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스마트로봇이 앞으로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중국 스마트로봇 산업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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