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예약에서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울트라 모델을 가장 선호했고, 20대는 기본과 플러스 모델을 더 많이 구매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 중 30~40대 비중은 66%를 차지했다. 전체 예약자 중 울트라 모델을 고른 고객도 3분의 2를 넘겼다. 30~40대 고객 대다수도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KT의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도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전체 사전예약 고객 중 67%가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고, 플러스 모델은 17%가, 기본 모델은 16%가 구매했다. KT에 따르면 팬텀 블랙, 그린 색상을 고른 고객이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을 예약한 고객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기가 많았던 색상은 팬텀블랙, 그린, 팬텀화이트, 버건디 순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은 S펜을 내장했다는 점 때문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전작 갤럭시 S21 시리즈는 S펜을 사용할 순 있지만, 내장할 수 없어 따로 보관해야 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은 출시 이전부터 1000만명에 달하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사전판매 대수가 역대 최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와 비교해도 3∼4배가량 늘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자급제 물량이 사전판매 첫날인 14일 모두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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