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SK 투자 전문사’ SK스퀘어, 출범 후 2개월 성적표 공개
- 11~12월 매출 1조1464억원, 영업익 4198억원
SK쉴더스(구 ADT캡스)와 SK플래닛이 매출 절반
코빗(873억)·그린랩스(350억) 등에 1303억원 투자
보유 지분 20.1%인 SK하이닉스는 순익에만 반영

익숙한 기업이 실적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 지난해 10월 ADT캡스에서 이름을 바꾼 SK쉴더스가 3065억원을 벌어들이며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OK캐시백’ ‘시럽’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전자상거래기업인 11번가가 뒤를 이었다. 세 곳의 매출을 합치면 전체의 60%가 넘는다.
이밖에 앱 마켓을 운영하는 원스토어와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모빌리티사업을맡고 있는티맵모빌리티 등 기업 다섯 곳이 SK스퀘어 자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다. SK스퀘어에서 지닌 지분 비율(20.1%)이 자회사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관계기업이 낸 실적은 당기순이익에서 지분 비율을 곱한 만큼만 반영한다. 2개월간 SK하이닉스가 낸 실적을 반영한 SK스퀘어의 순이익은 4198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SK스퀘어 자체 실적도 늘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향후 3년간 창출하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SK스퀘어 측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올해부터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전문회사로서 활동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차원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350억원)에 모두 1303억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원스토어 등 자회사 기업공개로 수익 실현을 꾀하고 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반도체·보안·이커머스·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회사”라며 “투자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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