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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만7081가구 봄철 이사 '봇물'…65%가 지방서 입주 예정

대구 올해 1만9389가구, 역대 최대 입주물량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봄 이사철인 3월 전국에 총 1만7081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다만 이 중 전체 물량의 65%인 1만1037가구가 지방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7081가구로 이 중 전체 물량의 65%인 1만1037가구가 지방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전월 지방 입주물량과 비교해 64%, 전년과 비교해 27%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044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대비 34% 적고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은 정비사업이 완료된 4개 단지에서 집들이가 시작되면서 239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전월보다 13% 적은 3375가구, 인천은 270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 물량은 전년보다 20% 많은 11만7573가구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에서 입주가 활발히 진행된다. 경남 1859가구, 강원 1175가구, 충남 1067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 중 부산, 대구의 경우 최근 2~3년 내 진행됐던 신규 분양과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에서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물량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만9389가구가 입주하는 대구의 경우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인 49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부산은 내년부터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대구는 역대 최대 입주물량인 3만281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물량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예정”이라며 “당분간 일대 주택시장 가격 및 주택 공급해소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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