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BMW를 제치고 2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한 달간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5970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2위인 BMW 판매량은 5656대로 집계됐다. 그 뒤를 ▶아우디(1227대) ▶폴크스바겐(1108대) ▶볼보(1047대) ▶포르쉐(777대) 등이 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트림 기준)는 벤츠 E 3504MATIC(1176대), 벤츠 E 250(969대), BMW 520(851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로는 ▶2000㏄ 미만 1만1596대(59.6%) ▶2000㏄~3000㏄ 미만 5633대(29.0%) ▶3000㏄~4000㏄ 미만 1517대(7.8%) ▶4000㏄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501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 등록으로는 ▶유럽 브랜드 1만7041대(87.6%) ▶일본 1009대(5.2%) ▶미국 1404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377대(48.2%) ▶하이브리드 5184대(26.6%) ▶디젤 3135대(16.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57대(6.5%) ▶전기 501대(2.6%) 순이었다.
 
 
KAIDA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하면서 지난 2월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2월 판매량은 2만2290대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12.7% 감소한 1만945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해 1월 등록 대수(1만7361대)와 비교하면 12.1% 증가했다. 지난달 등록된 수입차 중 7947대는 법인 구매였고, 1만1507대는 개인 구매였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급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