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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제한 풀리자…‘의외의 호황’ 맞은 패션 브랜드 상품은?

네셔널지오그래픽 백팩, 개학 맞아 매출 급등
재택수업에서 전면 등교수업으로 바뀐 학교 늘어
특히 네셔널지오그래픽 키즈라인 성장세 빨라

 
 
네셔널지오그래픽 백팩 매출이 전년대비 급증했다. [사진 네셔널지오그래픽]
패션 브랜드 네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하 네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평소 강세를 보였던 ‘겨울 점퍼’가 아닌 의외의 상품에서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이례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인 상품군은 ‘가방(백팩)’이다. 이는 지난 2일 전국적으로 학교가 새 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재택수업이 아닌 전면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네셔널지오그래픽 백팩 지난 2월 마감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다. 올해는 정상 등교의 전면 확대를 고려해 기획 수량을 전년보다 60% 이상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기 시작과 함께 주요 제품의 조기 매진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키즈 라인이 폭발적인 성장세가 보였다. 올해 나온 키즈 백팩 2월 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했다. 키즈 제품 역시 새 학기를 앞두고 기획 수량을 531%나 늘렸지만, 주요 제품인 ‘옵티머스’ ‘뉴비’ ‘티노’ 등이 조기에 판매됐다.
 
또 성인 백팩 역시 2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백팩 매출이 전년대비 급증했다. [사진 네셔널지오그래픽]
이에 증권업계는 더네이쳐홀딩스네셔널지오그래픽키즈라인 성장세에 주목한다. 한경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키즈라인은 2019년 3분기에 런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4억원을 기록하는 등 100억원을 상회하는 라인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출점 효과 및 점당 매출액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고, 타 최상위 키즈 브랜드 점포 수가 140개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네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제품만을 판매하는 매장의 신규 출점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개학 첫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만7894개교(88.1%)이고, 방학이나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128개교(0.6%)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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