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상장 위한 IPO 절차 돌입…2023년 상장 목표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제안요청서 발송
"상장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
SK에코플랜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은 뒤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하고, 구체적은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신사업 투자 재원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며 신사업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 기기·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해상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상장의 걸림돌로 제기됐던 재무 안정성 문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상장 전 지분투자인 프리IPO를 통한 전환우선주(CPS)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총 1조원가량의 자본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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