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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안철수’ 기대감, 신고가 찍는 안랩 주가 [증시이슈]

대선 이후 10거래일 간 100% 넘게 오르는 중

 
 
지난해 10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경기 성남시 안랩에서 열린 스타트업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랩이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다음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주가는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10일부터 전날(21일)까지 91.10% 오른 데 이어, 오늘은 개장 이후 오전 11시까지 23.21% 더 올랐다. 같은 시간 주가도 전날보다 3만1600원 오른 16만6900원을 기록했다.  
 
안 위원장은 이 회사 주식 186만주(18.6%)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2011년 이후 대선 출마설이 돌 때마다 주가가 들썩였다. 유력 대선주자였던 2017년에도 주가는 한때 14만7300원까지 올랐었다.
 
대선 직전 안 위원장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손잡으면서 내각을 당선인 측과 함께 운영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때 당선인 측에서 김부겸 현 국무총리를 총리직에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김 총리가 직접 “유임설은 해프닝”이라고 일축하면서 ‘안철수 총리’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안 위원장이 실제로 입각한다고 해서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본인이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 주식 총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2개월 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백지신탁 하면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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