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위, 1위는?
중국 CATL 1위, SK온 5위, 삼성SDI 7위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사용량 선두를 지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3.5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25.8GWh)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은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CATL(1위), BYD(3위), CALB(6위), 궈쉬안(Guoxuan)(8위)의 배터리 사용량은 같은 기간 각각 158.5%, 256.8%, 189.1%, 225.2% 증가한 18.4GWh, 6.4GWh, 2.4GWh, 1.6GWh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측은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중국 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을 크게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였다. 배터리 사용량 순위 4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올 1~2월 28.6% 성장하는데 그쳤다.

국내 3사의 경우, LG엔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한 7.4GWh로 2위를 기록했다. SK온은 2.5배 이상 급증한 3.5GWh를 기록해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SDI는 30.7% 증가했지만, 점유율(6.0%→3.8%)은 내려갔다.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3사의 성장세를 이끈 주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엔솔은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삼성SDI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SNE리서치 측은 “올해도 중국계 업체들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선전해왔던 국내 3사가 적절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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