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충칭(重慶)시가 공업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대출 ▷투자 ▷대외무역 관련 39개 지원책을 발표했다. 재정·세금 관련 정책과 관련해 충칭시는 제조업 중소·영세 기업의 2021년도 4분기 일부 세금 납부 기한을 6개월 연장해준다. 또 전체 소·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부가세 기말유보세액 환급 정책을 실시해 제조업 등 6개 산업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그 외에도 기업의 사회보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업보험료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급 보장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충칭시 관련 부서는 정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모니터링 및 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선물 및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주요 원자재 가격 등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및 신용대출 측면에서도 충칭시는 금융기관이 제조업 중장기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투자 및 대외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충칭시는 선진 제조업 및 전략적 신흥산업 중점 프로젝트를 조직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 기업들이 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시내 33개 중점 산업망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공업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올해 ▷스마트 공장 10개 ▷디지털 작업장 100개 건설 목표 달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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