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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창장~인도양 '육해신통로' 개통돼

[경제동향] 中 창장~인도양 '육해신통로' 개통돼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창장(長江)항구에서 미얀마 양곤 등을 거쳐 인도양으로 향하는 육해신통로가 7일 개통됐다.
육해신통로 창장-인도차이나반도 국제 복합운송 열차가 7일 충칭(重慶) 궈위안(果園)항을 출발했다.
서부 육해신통로는 중국 서부 지역에 있는 성(省)과 아세안(ASEAN) 국가가 공동 구축한 국제 육로-해상 무역 신통로다. 충칭을 중심으로 서부 지역의 각 성·시(市)·구(區)가 핵심 거점이 돼 철도·해운·육로 등을 통해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윈난(雲南) 등 연해 지역 통상구를 경유해 세계 각지로 화물을 보낸다.
왕위페이(王渝培) 육해신통로운영유한회사 회장은 육해신통로 창장-인도차이나반도 국제 복합운송 열차는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향하고 다시 도로 운송으로 태국을 거쳐 미얀마에 도착한다고 소개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국제 복합운송 열차는 창장을 거쳐 동부 연안 도시에 도착한 후 바다로 나가는 전통적인 물류 운송 경로보다 운송 시간을 20일 이상 절약할 수 있어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어 창장 중상류 지역과 서부 지역 화물은 해상-철도 복합운송 방식으로 궈위안항에서 환적 후 미얀마를 거쳐 인도양까지 운송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 육해신통로의 물류·운영 조직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육해신통로의 목적지는 이미 전 세계 107개 국가(지역)의 315개 항구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충칭을 기점으로 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크로스보더 도로 이동 차량, 국제철로 복합운송 열차의 운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7%,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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