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야, 오랜만이야”…화면 속 이야기는 끝났지만 ‘현실 마침표’ 아직
9년 만에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 공식 팝업스토어
완결 3년 지났지만, IP 파급력 ‘여전’…영화도 개봉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화면을 뚫고 현실로 나왔다. 9년 만에 공식 팝업스토어가 다시 열린다. 완결된 지 3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높은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네이버웹툰은 지식재산권(IP) 기반 상품(MD) 전문 회사 ‘코팬글로벌’과 함께 웹툰 ‘유미의 세포들’ 공식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글·그림)의 작품으로, 2015년 4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2020년 11월 완결됐다.
‘유미의 세포들’ 공식 팝업스토어는 9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다. 지난달 3일 웹툰 IP 최초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개봉에 맞춰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6층 더 코너에서 진행된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완결 이후에도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웹툰 IP의 무한변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TV 드라마·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뮤지컬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한 키링·인형·퍼즐·무드등 등 기획 상품도 다양하다. 이모티콘·게임으로도 IP를 확장했고 패션·식음료(F&B)·주류·금융·문구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의 지원을 통해 활발하게 IP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네이버웹툰 공식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 선보인 웹툰 IP들은 팝업스토어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IP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같이 인기를 끈 IP를 다각도로 확장하는 전략을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창작자는 저작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원작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전방위 지원 아래 창작에만 집중하며 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출판·게임·음원 등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낸 네이버웹툰 작품 수는 2013년 연간 8편에서 2022년 연간 415편으로 증가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비즈니스 실장은 “네이버웹툰은 작품들의 IP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연재 중인 작품의 수익성 극대화는 물론 완결 작품의 수명까지 연장하는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웹툰 시장 성장에 따라 웹툰 속 캐릭터들과 다양한 산업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거대 팬덤을 보유한 웹툰 IP는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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