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공시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에 대해 상장기업 공시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가증권시장 6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사 4개사 등 10개사의 공시담당자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정 및 보완 방법 ▲가이드라인 항목의 선택적 적용 ▲작성 예시 제공 등에 대해 문의했다. 또 공시 교육 및 기업설명회(IR) 지원 등 실무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정지헌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실무적으로 궁금한 점이나 공시 부담 완화를 위한 의견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실제로 공시를 작성·제출하는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오는 13일 이사회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설명회(IR), 지역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해 발표하고,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공시담당자·이사회 대상 교육·안내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