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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업 계획 밝힌 기아... "한 달 타보고 구매하세요"

구독·구매 결합 프로그램 제공 예정
차량 구매 전 한 달간 미리 체험 가능

 
 
 
서울의 한 기아차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중고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아가 미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기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고품질 인증 중고차를 제공하고, 구독·구매 결합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18일 중고차 사업 비전과 전략을 최초로 공개하고 중고차 시장의 혁신과 전동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신뢰도 높은 중고차와 고객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인증 중고차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고차 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 전기차의 성능∙상태 평가 체계와 객관적인 잔존 가치 산정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한 만큼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아는 인증 중고차 판매와 더불어 기존 구독 서비스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차 구독 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 구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기아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결정에 앞서 차량 성능과 품질을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구독)해 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구독∙구매 결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중고차 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기아는 중고차 매매 업계와 동반 성장을 위해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최대 3.7% 이하로 제한하는 등 기존 상생 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한다. 또 중고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 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등 중고차 업계와 함께 중고차 산업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조정 결과에 따라 사업 계획과 상생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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