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21.5% 줄인다”
2021 ESG 보고서 발간
기존 선박, 저탄소·무탄소 선박 전환 계획
HMM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21.5%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용을 담은 ‘2021 ESG 보고서’에는 HMM이 기존 선박을 저탄소·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고, 선박의 감속·정속 운항 등을 통해 2030년 탄소배출량을 593만t으로 제한하는 등의 계획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직·간접 합계 551만3352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55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HMM은 2025년까지 환경(E) 분야에서 체계적인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가치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안전보건 관리 강화, 친환경 수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을 핵심가치로 글로벌 및 지역사회 발전 공헌‧상생협력‧혁신 인재 양성 등을,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리스크 대응 및 윤리 문화로 건전한 거버넌스 구축을 핵심가치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고객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및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부패·윤리경영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배 HMM 대표는 ESG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HMM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경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글로벌 해운산업의 탄소 제로화 생태계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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