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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지난해 성적표 '양호'

[투데이 포커스] 中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지난해 성적표 '양호'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89개 상장사의 2021년 총 매출액은 668억9천만 위안(약 12조6천836억원)으로 순이익은 72억5천만 위안(1조3천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23.8%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복잡하고 준엄한 중국 국내외 정세와 여러 리스크 및 도전에도 불구하고 상장사의 경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에 힘입어 부채구조가 좋아지고 있다며 규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비교적 강한 근성과 활력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상장사의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됐다. 54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했고 순이익 증가폭이 30%를 넘긴 회사도 17개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순이익이 5천만 위안(94억8천100만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89개 상장사가 지난해 공개 발행한 융자는 188억9천만 위안(3조5천819억원)으로 상장사 한 곳당 평균 2억1천만 위안(398억2천20만원)을 기록했다.
혁신 추진력도 현저히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은 총 30억4천만 위안(5천764억4천480만원)으로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4.7%에 달했다. 이는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 평균보다 무려 3.3배 많은 수치다.
인재를 효과적으로 격려하기 위해 22개 상장사는 주주권 장려 또는 직원 주식보유계획을 실시했다. 이들의 수여 또는 권리행사 금액은 평균 시장가의 67%로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켜 상장사의 혁신 활력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가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은 총 7억1천만 위안(1천346억3천20만원)으로 전년보다 3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상장사의 역내 수입은 541억8천만 위안(10조2천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고 역외 수입은 127억1천만 위안(2조4천100억원)으로 38.5% 확대됐다.
상장사의 규범 수준도 현저히 개선됐다. 최대 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35.3%로 이전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상장사 중 40% 이상은 회계감사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약 80%는 내부감사 부서를 설립해 회사의 재무 및 회계 업무를 감독하고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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