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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달러 표시 국채 달러화로 상환...국가부도 간신히 면해

[국제] 러, 달러 표시 국채 달러화로 상환...국가부도 간신히 면해

(베이징=신화통신) 서방의 초강력 경제제재로 국가부도(디폴트) 위기에 몰렸던 러시아가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영국 BBC는 4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일부 달러 표시 국채 보유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달러화로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미국은 자국 내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채무 상환 및 오일가스 무역 이외의 금융 거래를 대부분 금지했다. 이후 추가 압박을 위해 미 재무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미국 금융기관에 예치 중인 러시아의 외환을 달러 표시 채무 상환에 쓰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미국의 한 은행은 미 재무부 조치에 따라 당시 약 6억4천900만 달러를 상환하려는 러시아 측의 결제 요청을 거부했다.
러시아 재정부는 4월 4일 만기 도래 국채에 대해 앞서 발표한 루블화가 아닌 달러화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4일 즉, 유예기간 만료일 30일 전에 채무를 상환함으로써 러시아는 수십 년 만에 발생할 뻔한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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