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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창립 60주년’ 농심, 추억의 감자칩 다시 소환한다

내주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 재출시
농심 대표 스낵인 포테토칩 초기 모델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과거 단종 제품을 재출시한다. 사진은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 [사진 농심기획 유튜브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이 남다른 의미를 지닌 단종 제품을 연이어 재출시한다. 지난달 농심라면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자사 대표 스낵인 포테토칩의 초기 모델을 다시 소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주 상품성 등을 개선한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을 재출시할 계획이다.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은 농심이 198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100% 생감자칩인 포테토칩의 초기 모델이다. 1983년 출시 이후 짭짤한맛·양파맛·파래맛·바베큐맛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가 광고모델로 활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2000년대 초반 완전히 단종된 이 제품이 최근까지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이다. 2030세대 사이에서 술게임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칩’이 유행하면서다. 이 게임의 유래가 농심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이다.

농심이 이달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을 재출시하는 것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라면, 포테토칩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농심은 1965년 설립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올해 초부터 농심은 창립 60주년 기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회사 최초의 메가히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라면’을 재출시한 바 있다. 1975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1990년 단종 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라면은 광고모델인 코미디언 구봉서와 곽규석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문구로 유명세를 탔다. 출시 1년 만에 회사의 라면 생산량이 2배가량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계속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롯데공업주식회사(농심의 전신)는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했다.

당분간 농심의 창립 60주년 기념 활동은 계속된다. 농심은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올해 전국 60개 다이닝에서 신라면·짜파게티 등 농심라면을 활용한 특별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칲 외 또 다른 스낵류도 재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식품업계 트렌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와 자신의 주장을 기업에 반영시키기 원하는 ‘보이슈머’”라며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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