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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접견

[이슈] 문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접견

(서울=신화통신)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이 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이날 왕 부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왕 부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의 친절한 관심과 전략적 견인 하에 중·한 관계가 적지않은 중요한 발전을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다. 현재 중·한 간의 고위층 교류가 밀접하고 실질적인 협력은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다자적인 소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왕 부주석은 양국의 경제가 깊게 얽혀 있어 서로 떨어지기 힘들다며 세계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임에도 지난해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되레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이 탄력성과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는 중·한 양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서로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아주 많은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 우호 및 협력의 기본적인 국면은 바뀔 리가 없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은 중·한 관계의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전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이 한국과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자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이 남북 관계 개선과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함께 반도 비핵화 및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접견이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외교 일정이라며 시 주석에게 감사 인사와 안부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한·중 양국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차기 정부도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발휘한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한국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부단히 늘려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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