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상승·경기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
다우 0.08% 상승…S&P500 0.39% 하락
뉴욕증시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6포인트(0.08%) 상승한 3만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하락한 4008.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2.21포인트(1.20%) 내린 1만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와, 그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6월 기준금리가 50bp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치 대비 35포인트 급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수가 0 밑으로 떨어지면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1% 급감했다. 산업생산도 지난해 동월 대비 2.9%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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