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진출 반년 만에 7호점…현지 전략은?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매장 7호점 오픈
쇼핑몰 입점 및 식사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현지 소비자 특성 맞춘 전략으로 시장 공략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부 신도시 남 탕에랑 지역의 프리미엄 쇼핑몰 수마레콘 세르퐁 몰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수마레콘 세르퐁점에 현지인 소비자들이 방문해 빵을 고르고 있다.
18일 SPC그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남 탕그랑시에 파리바게뜨 3개점을 잇따라 오픈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3월 자카르타 인접 도시인 ‘브카시(Bekasi City)’에 파리바게트 인도네시아 4호점을 오픈한 지 2개월 만으로 자카르타 시내 2개 점포를 비롯해 서부 인근 도시인 ‘남 탕그랑(South Tangerang)’에도 연달아 문을 열었다.
SPC그룹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복합쇼핑몰에서 소비를 즐기는 인도네시아 상권 특성을 적용해, 새로 오픈한 점포 모두 쇼핑몰에 입점한 것이다.
실제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5호점 ‘간다리아시티점’과 7호점 ‘코타카사블랑카점’은 각각 자카르타 남부와 중심부에 위치한 쇼핑몰 ‘간다리아시티몰(Gandaria Mall)’과 ‘코타 카사블랑카 몰(Kota Kasablaka Mall)’에 문을 열었다. 또 6호점 ‘수마레콘세르퐁점’은 자카르타 서부의 신도시인 남 탕그랑 지역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수마레콘세르퐁 몰(SummareconSerpong Mall)’에 자리 잡았다.
두 번째 전략은 단순 빵 구입처가 아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제공이다. 파리바게뜨는 함께 모여 음식을 즐기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식사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매장 내 좌석도 구비했다. 5호점은 46석, 6호점은 48석, 7호점은 44석 등을 배치해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파리바게뜨가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메뉴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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