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국가통계국, "물가 안정을 위한 기반 탄탄해"
[경제 인사이트] 中 국가통계국, "물가 안정을 위한 기반 탄탄해"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물가 안정을 위한 기반이 탄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전반적으로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폭도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푸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CPI가 0.9% 오르는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유입된 인플레이션 압박이 큰 상황에서 중국의 물가가 안정적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4월의 경우 중국 소비자물가는 식품 가격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류비가 증가한 데다 일부 사재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가격은 3월의 1.5% 하락에서 1.9% 상승으로 바뀌면서 CPI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동시에 국제 요인의 영향으로 일부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폭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계속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 및 수급에 충격이 가해졌다. 또 공급사슬∙산업사슬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고 1차 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졌다.
중국의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푸 대변인은 최근 물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중국의 상품∙서비스 공급 능력이 충분한 편이라 가격 안정을 유지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푸 대변인은 이에 대한 근거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생산 기반이 탄탄하다. 중국의 식량 생산은 7년 연속 6억5천만t 이상을 유지해 왔고 재고도 충분한 편이다. 주식인 밀과 쌀은 수년째 생산이 수요를 웃돌았고, 품종 조정을 위해 소량 수입이 이뤄졌다. 일정량을 수입해온 옥수수와 콩은 국제시장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생돈 생산 능력도 충분한 편이며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하락 구간에 머물러 있다. 향후 생돈 생산 능력이 점차 조정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다소 반등할 수 있겠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보장이 가능하다. 중국의 주 에너지원인 석탄은 매장량이 풍부한 편이며 생산 능력도 충분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여러 공업 소비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 중국은 산업체계가 완비됐고 주요 공업제품의 생산량이 세계 선두를 유지함에 따라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으로 예상된다.
푸 대변인은 "서비스 소비가 회복 중이고 가격 상승폭이 낮은 편"이라며 "여기에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 중국의 물가 안정을 위한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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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전반적으로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폭도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푸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CPI가 0.9% 오르는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유입된 인플레이션 압박이 큰 상황에서 중국의 물가가 안정적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4월의 경우 중국 소비자물가는 식품 가격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류비가 증가한 데다 일부 사재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가격은 3월의 1.5% 하락에서 1.9% 상승으로 바뀌면서 CPI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동시에 국제 요인의 영향으로 일부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폭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계속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 및 수급에 충격이 가해졌다. 또 공급사슬∙산업사슬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고 1차 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졌다.
중국의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푸 대변인은 최근 물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중국의 상품∙서비스 공급 능력이 충분한 편이라 가격 안정을 유지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푸 대변인은 이에 대한 근거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생산 기반이 탄탄하다. 중국의 식량 생산은 7년 연속 6억5천만t 이상을 유지해 왔고 재고도 충분한 편이다. 주식인 밀과 쌀은 수년째 생산이 수요를 웃돌았고, 품종 조정을 위해 소량 수입이 이뤄졌다. 일정량을 수입해온 옥수수와 콩은 국제시장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생돈 생산 능력도 충분한 편이며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하락 구간에 머물러 있다. 향후 생돈 생산 능력이 점차 조정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다소 반등할 수 있겠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보장이 가능하다. 중국의 주 에너지원인 석탄은 매장량이 풍부한 편이며 생산 능력도 충분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여러 공업 소비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 중국은 산업체계가 완비됐고 주요 공업제품의 생산량이 세계 선두를 유지함에 따라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으로 예상된다.
푸 대변인은 "서비스 소비가 회복 중이고 가격 상승폭이 낮은 편"이라며 "여기에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 중국의 물가 안정을 위한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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