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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어벤져스'에 녹십자홀딩스·성균관대 합류…AI 헬스케어 연구 확대

녹십자홀딩스, 컴퓨터 비전 통한 질병 진단 위해 AI 연구
성균관대학교, 산업·기관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추진

 
 
(왼쪽부터) 장평주 녹십자홀딩스 CR혁신부문장(부사장),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박선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KT]
KT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과 사업 협력을 위해 꾸린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에 녹십자홀딩스와 성균관대학교가 합류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의료, 헬스케어 산업에, 성균관대학교는 AI 융합연구 인프라에 강점이 있다. 두 기관이 KT와 손을 잡으면서 AI 기술 사업화와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26일 KT 송파빌딩에서 두 기업과 AI 협력을 중점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과 장평주 녹십자홀딩스 CR혁신부문장(부사장), 박선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협약으로 KT의 AI 원팀에 합류하게 된다. AI 원팀은 지난 2020년 출범한 곳으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AI 원팀 참여기관과 AI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고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또한, 컴퓨터 비전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예방하는 AI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자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를 추천하는 모델 등 맞춤형 AI 헬스케어 서비스와 AI 기반 신약도 개발해 나간다.
 
성균관대학교는 기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연구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AI 원팀에 참여한 기관이 고민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식이다. 성균관대학교는 다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핵심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송재호 부사장은 "뛰어난 AI 연구역량을 보유한 성균관대학교와 녹십자홀딩스가 AI 원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AI 원팀은 바이오헬스 등 분야로 AI 혁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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