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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위지윅, ‘정우성·이정재 소속사’ 1천억 인수 ‘없던 일로’

지난해 1050억원 규모 지분 투자 합의서 체결
“독자 경쟁력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

 
 
송재준 컴투스 대표(왼쪽)와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가 컴투버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컴투버스 영상 캡처]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1050억원을 투자해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없던 일로 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12년 배우 정우성·이정재가 만든 회사로, 안성기·박소담 등을 관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 아티스트컴퍼니와 맺은 투자해제 합의서를 지난 27일 공시했다. 
 
3사는 지난해 12월 투자합의를 맺은 바 있었다. 위지윅과 컴투스가 각각 800억원, 250억원 출자해 아티스트컴퍼니의 구주 인수와 신주 배정에 참여하는 내용이었다. 아티스트컴퍼니가 지주사 격의 ‘아티스트홀딩스’를 설립하고 사업 부문별 계열사를 설립하면 본계약과 납입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납입을 완료하면 위지윅과 컴투스는 아티스트홀딩스 지분 과반(51%)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었다. 컴투스는 위지윅 지분 38.08%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건 아티스트컴퍼니 측이 지닌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때문이었다. 시각특수효과(CG·VFX)와 영화·드라마 등 콘텐트 기획·제작·배급 사업을 하고 있는 위지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봄직했다. 3사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자체 상품을 생산·유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박인규 위지윅 공동대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 투자”라며 “아티스트 IP 및 커머스 신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오징어게임’과 같은 글로벌 흥행작의 배우가 메타버스 세계에 등장하고, 이를 통해 각종 소비재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수를 철회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위지웍스튜디오 측은 공시에서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보다 각자 사업 분야에 대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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