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건립 조건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2일 영업 재개
부산시·롯데, 2025년 롯데타워 준공 협약
부산시 광복점 임시사용 승인 연장키로
영업 중단 위기에 내몰렸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2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유지하게 됐다.
롯데가 부산시와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해 부산시가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하기로 한 입장을 바꿔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0시 롯데 측과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은 롯데타워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는 목표로 양측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롯데가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롯데가 롯데타워 건립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할 구체적인 설명을 밝히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배경엔 부산시가 롯데가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는다며 백화점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겠다고 엄포했다.
임시사용승인 기한은 지난달 31일부로 만료됐으며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은 이달 1일을 임시 정기 휴무일로 정해 영업을 잠시 중단했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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