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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흥행 실패한 청담글로벌 상장 후 이틀째 ‘급등’ [증시이슈]

지난 3일 상장 이후 공모가보다 65% 올라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2거래일째 강세다.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가 3일 한국거래소에서 북을 치고 있다. [사진 K2C&I]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2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지난 3일 상장 첫날 17.54% 급등 마감한데 이어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7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청담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2290원(29.97%) 오른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6000원)보다 65.66% 상승한 수치다.  
 
청담글로벌은 국내외 화장품, 향수 등 뷰티제품 생산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품 개발과 유통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중국 인터넷 플랫폼 징동닷컴과 알리바바 등 6개 플랫폼 유통망을 확보했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8400∼9600원) 하단보다 30% 낮은 6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도 약 50% 낮췄다. 지난달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4.79대 1에,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42.14대 1로 그쳤다.  
 
그러나 상장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6월 18일 청담글로벌의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해당 행사는 징동닷컴,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여한다. 11월에는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광군제를 앞두고 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은 고객사 확대와 해외 진출로 장기 성장성이 명확하다”면서 “필러와 보톡스 유통으로 실적을 확보하고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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