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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완성차업계 ‘직격탄’

현대차, 일반 직원 동원 고육지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가 지난달 28일 숭례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째 총파업을 지속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탁송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탁송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해당 작업에 일반 직원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국의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울산공장에 파견했다. 이들 직원들은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인 로드 탁송을 하고 있다.  
 
완성차업체 특성상 생산 공장에서 완성차를 만들면, 출하를 위해 완성차를 외부 출고센터 적치장으로 빼내야 하는 탁송 작업이 필요하다. 공장 내부 공간에 한계가 있어, 탁송 작업이 원활히 이뤄져야 완성차 생산도 가능한 구조다.  
 
실제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탁송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현대차 울산공장의 완성차 생산 라인 가동률도 평소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로드 탁송 작업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로드 탁송 작업이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 영남·칠곡 센터까지 약 100㎞를 직접 운전해야 하는 업무라, 임시운행허가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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