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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브로제 코리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틀다.

인천 송도에서 대구 달성군으로 이전, 인근에 주요 고객사와 첨단연구시설 입지

사진 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오후, 브로제 코리아가 대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안드레아스 야글 브로제 글로벌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 홍순배 브로제 코리아 대표,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08년 독일에서 설립된 브로제(Brose) 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동차 도어, 시트 시스템, 전기 모터 및 드라이브용 시스템을 생산한다. 현재 24개국에 68개 지점을 운영하며 약 3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 매출은 약 12조 원에 달한다.

브로제 코리아는 2003년 설립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 지어진 대구 공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에 4,310㎡ 규모이다. 이번 이전으로 지역에서 직원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 송도에서 근무하던 30여 명의 임직원도 달성군으로 이동했다. 

이번 공장 이전은 고객사와의 근접성과 함께 인근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등 첨단 연구기관과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가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대구시와 함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계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브로제 코리아 등 공장 유치와 더불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모빌리티 사업 중심도시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전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브로제 코리아가 달성군을 선택한 것은 지역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산업 환경 덕분이다. 브로제 코리아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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