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시 주석,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서 '세계 협력' 강조
[이슈] 中 시 주석,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서 '세계 협력' 강조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저녁(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가 지난 100년간 없었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생, 끊임없는 각종 안보 문제와 세계 경제 회복 난항 등으로 인해 세계 발전이 심각한 좌절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어디로 가야 할지, 평화인지 전쟁인지, 성장인지 쇠퇴인지, 개방인지 봉쇄인지, 협력인지 대립인지는 우리 앞에 놓인 시대의 물음이라고 지적했다.
첫 번째로 시 주석이 제시한 의견은 단결 및 협력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아픈 역사가 증명하듯 패권주의, 집단정치, 진영 간 대립은 평화와 안보가 아닌 전쟁과 충돌만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힘과 지위를 맹신하고 군사 동맹을 확장함으로써 타국의 안보를 희생해가며 자신의 안전을 취한다면 반드시 안보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평화를 수호하며 전쟁의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만 평화의 희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제로섬 게임을 멈춰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공동 반대하고 상호존중·공정정의·협력상생의 신형 국제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두 번째로 시 주석은 협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발전을 공동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 세계 70개에 가까운 국가의 12억 인구가 전염병·식량·에너지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식량·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관련 안보 보장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혁명의 기회를 잡아 개발도상국이 디지털경제 발전 및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시 주석은 방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방역 의약품을 공급해 하루빨리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하면서 협력과 상생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요 산업·공급망이 인위적 간섭에 부딪히고 세계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이 지속됨으로 인해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어려운 때일수록 협력해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시 주석은 제재는 부메랑이자 양날의 검이라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하고 국제 금융·통화 시스템의 주도적 지위를 이용하는 자의적 제재는 자신을 해칠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로 포용과 수용으로 개방 융합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시 주석은 경제 세계화가 생산력 발전의 객관적 요구이자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역행해 남의 길을 막으려 한다면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길을 막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방과 포용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시 주석은 자금과 기술의 자유로운 이동,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 체제 보호, 신흥시장 국가와 개도국의 대표성과 발언권 확대 등을 강조했다.
중국의 향후 방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시 주석은 올 들어 복잡다단한 국내외 발전 환경과 마주해 중국은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조화시키면서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했으며 경제∙사회 발전의 펀더멘털을 최대한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중국은 거시정책 조절 강도를 확대할 것이며 더욱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다음 단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따라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고품질 발전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대외 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개방형 경제 체제를 건설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경영 환경을 꾸준히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에 투자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해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 협력 체제는 신흥 시장 국가와 개도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브릭스 협력이 고품질 발전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업가들이 흔들림 없는 자세와 진취적인 도전 정신으로 개방·혁신·공유에 적극 나서 브릭스 협력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엔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러시아·인도 등 각국의 지도자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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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현재 세계가 지난 100년간 없었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생, 끊임없는 각종 안보 문제와 세계 경제 회복 난항 등으로 인해 세계 발전이 심각한 좌절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어디로 가야 할지, 평화인지 전쟁인지, 성장인지 쇠퇴인지, 개방인지 봉쇄인지, 협력인지 대립인지는 우리 앞에 놓인 시대의 물음이라고 지적했다.
첫 번째로 시 주석이 제시한 의견은 단결 및 협력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아픈 역사가 증명하듯 패권주의, 집단정치, 진영 간 대립은 평화와 안보가 아닌 전쟁과 충돌만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힘과 지위를 맹신하고 군사 동맹을 확장함으로써 타국의 안보를 희생해가며 자신의 안전을 취한다면 반드시 안보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평화를 수호하며 전쟁의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만 평화의 희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제로섬 게임을 멈춰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공동 반대하고 상호존중·공정정의·협력상생의 신형 국제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두 번째로 시 주석은 협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발전을 공동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 세계 70개에 가까운 국가의 12억 인구가 전염병·식량·에너지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식량·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관련 안보 보장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혁명의 기회를 잡아 개발도상국이 디지털경제 발전 및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시 주석은 방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방역 의약품을 공급해 하루빨리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하면서 협력과 상생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요 산업·공급망이 인위적 간섭에 부딪히고 세계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이 지속됨으로 인해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어려운 때일수록 협력해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시 주석은 제재는 부메랑이자 양날의 검이라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하고 국제 금융·통화 시스템의 주도적 지위를 이용하는 자의적 제재는 자신을 해칠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로 포용과 수용으로 개방 융합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시 주석은 경제 세계화가 생산력 발전의 객관적 요구이자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역행해 남의 길을 막으려 한다면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길을 막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방과 포용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시 주석은 자금과 기술의 자유로운 이동,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 체제 보호, 신흥시장 국가와 개도국의 대표성과 발언권 확대 등을 강조했다.
중국의 향후 방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시 주석은 올 들어 복잡다단한 국내외 발전 환경과 마주해 중국은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조화시키면서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했으며 경제∙사회 발전의 펀더멘털을 최대한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중국은 거시정책 조절 강도를 확대할 것이며 더욱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다음 단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따라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고품질 발전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대외 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개방형 경제 체제를 건설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경영 환경을 꾸준히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에 투자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해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 협력 체제는 신흥 시장 국가와 개도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브릭스 협력이 고품질 발전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업가들이 흔들림 없는 자세와 진취적인 도전 정신으로 개방·혁신·공유에 적극 나서 브릭스 협력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엔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러시아·인도 등 각국의 지도자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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