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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램시마SC 독일 내 점유율 40% 넘어서

2020년 직판 전환 후 처방 확대, 프랑스·영국 등 유럽서도 처방 증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직접 판매 체제가 안착하면서 독일을 중심으로 램시마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두 제품은 셀트리온이 내놓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단일클론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처음으로 2020년부터 유럽에서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직판 체제 구축에 도전했다.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2022년 1분기 독일에서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이 42%를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램시마SC 두 제품의 독일 시장 내 점유율이 2020년 15%에서 2021년 31%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42%로 급성장하고 있다. 독일 법인은 램시마·램시마SC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포뮬레이션은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초기에는 램시마 정맥주사제형으로 치료를 받은 후 병원 방문 없이 램시마SC로 약물 효능을 유지하는 치료 방식이다.
 
독일에서 성과가 유럽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램시마·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2020년 18%에서 올해 1분기 50%로 크게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특화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처 측은 설명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유럽에서 의약품 직접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 2년 간 글로벌 직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성과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의 처방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까지 직판 포트폴리오에 추가되었고, 올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CT-P16) 출시도 예정된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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