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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탄소시장 개장 1주년, 누적 거래액 1조6천억원 넘어

[경제동향] 中 탄소시장 개장 1주년, 누적 거래액 1조6천억원 넘어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통합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탄소시장)이 지난 16일로 개장 1주년을 맞이했다.
탄소시장은 지난 1년간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과 녹색·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탄소시장이 중국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추진한 중대한 제도적 혁신이라며 기업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를 효과적으로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1년부터 베이징·톈진(天津)·상하이·충칭(重慶)·선전(深圳)·후베이(湖北)·광둥(廣東) 등 7개 지역에서 권역별 탄소배출권 시장을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해 7월 전국 탄소시장이 온라인 거래를 시작한 후 중국 탄소시장의 업무는 지방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통일된 전국 탄소배출권 등록 및 거래 시스템이 구축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중점 배출 기관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가오(李高) 중국 생태환경부 기후변화대응사(司) 사장(국장)은 최근 열린 제2차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글로벌 리더 서밋에서 1기 배출권 거래 그룹에는 총 2천162개의 발전 산업 기업이 포함됐다며 이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억t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장시량(張希良) 칭화(淸華)대학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 소장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동안 탄소시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고 탄소 배출량이 높은 철강·건축자재·비철금속·석유화학 등 8개 핵심 업종을 포괄하도록 힘써야 한다며 엄격한 증가량 통제 원칙에 따라 총량을 설정하고 업계 탄소배출 기준을 확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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