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20兆’ 몰렸지만, 에이프릴바이오·ICH 흥행부진
성일하이텍, 일반 청약경쟁률 1207대 1 달해
쏘카, 케이뱅크 등 등장하면 IPO 시장 훈풍예상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 예측에서 2269.7대 1의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LG에너지솔루션(2023대 1)을 넘어섰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결정됐고 투자자 열기는 일반 청약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와 친환경 회로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역대급 경쟁률을 거둔 성일하이텍(2269.7대 1)과 비교하면 에이프릴바이오(14.43대 1), 아이씨에이치(57.3대 1)는 두 자리 수 경쟁률에 그쳤다.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결국 두 기업은 희망범위 하단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3~14일 기관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3000원)보다 20% 낮은 1만6000원에, 아이씨에이치는 희망범위(3만4000원~4만4000원) 하단인 3만4000원에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코스피 상장에 처음 도전하는 수산인더스트리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은 130.37대 1을 기록했다.
기업에 따라 IPO 흥행 여부가 엇갈리고 있지만, IPO 시장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원스토어, SK쉴더스 등 상장 철회가 이어지던 5월과 달리 6월엔 시가총액 1000억~2000억원대의 코스닥 중소형 기업들이 흥행했고, 7월엔 성일하이텍 등 시총 5000억원 전후의 중형급 IPO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쏘카, 현대오일뱅크, 케이뱅크 등 대어급 IPO가 시작되면 시장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조두순, 하교 시간대 또 거주지 무단이탈
2자신만만 트럼프, 상호관세 이후 "호황 누릴 것" 왜?
3미· 중 관세 전쟁 서막...中 “모든 美 수입품 34% 관세 부과
4美 증시 급락에도…월가 전략가 “지금이 매수 기회”
5'탄핵 인용' 90% 예견한 챗GPT... 일명 '지(G) 선생' 근거 살펴보니
6"오바마가 왜 여기서 나와" 벚꽃사진 찍다 생긴 일
7박상우 국토부 장관 “국민의 삶 흔들리지 않도록…안전 관리 최우선”
8‘관세’에다 ‘탄핵’ 변수까지...금융지주들 위기관리 대응 ‘총력’
9“우리 금쪽이는 소중하니까”...호텔 돌잔치 2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