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카에다 수장 알자와히리, 美 드론 공습으로 사망
[국제] 알카에다 수장 알자와히리, 美 드론 공습으로 사망
(워싱턴=신화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드론 공습에 의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미국 정보원이 수년간의 수색 끝에 올해 초 알자와히리의 카불 은신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 과정 중 가족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고위 인물로서 알자와히리가 2001년 9·11 테러를 계획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며 2000년 미군 구축함 콜호 폭파 테러와 1998년 케냐 및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 등 사건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바이든 대통령 연설 시작 전 브리핑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오후 9시48분(미국 동부시간) 숨어 지내는 가옥 발코니에서 미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알자와히리는 1951년 이집트 태생으로 2011년 5월 알카에다의 우두머리였던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망하자 같은 해 6월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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